남자의 제모


나는 한달에 한번정도? 길게는 두달에 한번정도? 제모를 하는 편이다.
턱수염이랑 콧수염은 이틀에 한번 정도(하루에 한번씩 하면 피부에 무리가...)
그리고 이건 좀 쪽팔린데, 콧털도 한번씩 뽑아주거나 잘라준다. 나도 남자다 보니 콧털이 자라긴 자라더라.ㅋ
콧털은 뽑아도 뽑아도 계속 자라더라는...그걸 또 매번 뽑을때마다 어찌나 아프던지 눈물이 찡해진다는.ㅋ
그리고 겨드랑이 털을 한달에서 두달에 걸쳐 한번정도 깔끔하게(?) 밀어준다. 처음이 어렵지, 일단 한번 밀기
시작하면 그담부턴 안밀면 더 찝찝하더라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정성을 들여 제모하는 부분이 바로 요 배꼽 아래(?)부분 되겠다.

내가 배꼽아래부터 털이 좀 심하게 많다. 정작 다리에는 털이 많지 않은데 왜 유독 여기만 많은지...;;;
털이 얼마나 많은지, 배꼽아래를 한번 제모하고 나면 면도날 하나가 무뎌져서 버려야 한다.
면도할때에도 크림을 발랐다 씻기를 수십번 반복해야 할 정도다.
털이 너무 수북해서...예전에 사무실에서 기지개를 켜다가 동료 남자직원이 내 배렛나루를 보고 기겁을 했다는...
(쓰고 나니 심히 민망하도다...이거 음란한 이야기에 넣어야 하나?)
암튼 이 부분도 두어달에 한번 정도 밀어주는게 가장 적당하더라.
그 이상 넘어가면 털이 너무 길어지고 그때부턴 다시 짐승의 외형을 갖추게 되기 때문에.ㅋ

제모를 하면 뭐가 좋으냐면...
일단 외형적으로 깔끔해진다. 제모를 하고 처음에는 원래 털이 있던 자리가 맹숭맹숭해져서 어색하겠지만
차츰 지나보면 익숙해지기도 하고, 차츰 털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매력포인트가 된다는 거!!
털이 없는것도 이상하고, 털이 너무 긴것도 이상하지만, 털이 약간 자라서 조금 뻣칠때, 이때가 가장 섹시하기
때문에 이맛에 나는 제모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생활적인 건데, 남자이거나 남자랑 같이 살아본 여자라면 알겠지만 제모를 안하면 방바닥에
털이 너무 많이 날린다. 여자는 머리카락 때문에 방청소를 하고, 남자는 체모 때문에 방청소를 하게 되는거 같다는..
특히 수명이 다해서 저절로 빠진 그 꼬부랑 체모를 보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착잡해지는게 난 너무 싫더라구.
방청소 할때마다 제일 꼴보기 싫은 장면들 중 하나다.
사실 처음 제모를 하게 된것도 그게 제일 큰 이유였다. 제모를 하고나서는 방청소를 일주일에 한번만 해도 될정도로
방안이 깔끔해졌다.
어제도 모처럼 큰맘먹고 또 제모를 했다. 겨드랑이랑 배꼽아래.
어제는 처음으로 면도크림을 발라서 제모를 했는데, 약간 시원한게 청량감이 있더라는...(변태!!)

앞으로도 계속 제모는 할것 같다. 왠지 스스로 관리받는 느낌도 들고 참 좋더라는.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겨도 계속 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제모한 모습도 즐겨줄줄 아는 여자라면 더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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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둥지 | 2009/04/01 07:23 | 내둥지1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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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달을 파는 아이 &˚ at 2009/04/27 18:13

제목 :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1위 , 코털 나온 남자..
“남자 친구와 왜 헤어졌어요?” 라는 질문을 여대생에게 하는 TV 프로를 보고 있었다. “성격이 안맞아서요..” “키가 작았어요” “서로 하고 싶은일을 위해서 헤어졌어요” 등등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그런데 한 여자분이 “삐져나온 코털 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졌어요 ” 라고 하는게 아닌가!!! 코털이 그렇게나 싫었던거야!!??? 순간 코털을 뽑고 있던 내 손가락이 오그라들었다. 재미있는건 그 여자분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는거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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