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30일
똥밟았던 한주...
지난 한주는 기분 잡쳤던 한주다...에이 더러워!! 퉤!!
이런 여자가 내 이웃이었다는게 참 기분 더럽다.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은 이런 여자 되지도 말고, 이런 여자 만나지도 마시길. 정말 재수없네요...
지난 일주일동안 실제로 내가 겪었던 일이라는...
정말 개껌같은 여자를 만났다.
매너도 개꽝이고, 감정기복도 심한데다가, 자존심만 센 여자...
며칠전부터 나한테 자꾸만 온라인으로 수작을 걸던 여자가 있었다.
근데 난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녀의 성격은 쾌활해보였으나, 그녀에게 애인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그러더니 최근에 그녀가 나에게,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헤어진지 한시간만에 나한테 사귀자는 제안을 했다.
이쯤되면 당연히 남자로서 의심을 해볼수밖에 없다. 남자관계가 헤픈 여자일거라는 의심을 당연히 안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남성관에 대해서 듣고, 그녀와 헤어진 남자친구의 관계에 대해서 자초지종을 들으면서
나는 결국 그녀가 헤픈게 아니라 남자쪽에서 잘못해서 그런것일거라 생각하고
그녀의 진심을 믿어주기로 하고 서로 만나기로 하는데 동의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함께 만나서 영화를 봤고, 트랜스포머2를 봤다.
영화가 한창 재밌어지는 중, 그녀는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했다.
우리 자리가 관객석 중앙에 있어서, 한번 나갈려면 여러 손님들 사이를 비집고 나와야 했다.
그녀는 그걸 은근히 신경쓰는거 같았고, 뭐 어쨌든 화장실은 가야 하니까 어떻게든 비집고 화장실을 가는거 같았다,
나는 그녀가 곧 돌아오겠거니 하고 앉아서 그녀의 핸드백과 내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영화를 보고 있었다.
근데 대략 20분 정도를 기다려도 그녀가 안오는거라...혹시나 해서 핸드폰을 들여다 봐도 문자도 없고 연락도 없고...
나는 슬슬 그녀한테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가 걱정되기 시작해서 초조해졌다.
그쯤되면 영화따위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지. 영화가 목적이 아니잖나.
그녀와 함께 데이트 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거니까.
아무튼 기다리다 초조해져서 그녀의 가방까지 챙겨들고서 결국 나도 영화관 밖으로 나왔다.
근처 직원들한테 그녀의 행방을 물어봐도 아무도 못봤다고 함. 그쯤되니 더 걱정되기 시작.
가방까지 놓고 사라졌으니 더 걱정되고...나중엔 영화관 전체를 샅샅이 뒤지며 그녀를 찾기 시작했음.
이쯤되니까 별의별 상상이 다 되기 시작하더구만. 혹시 내가 모르는 지병 같은게 있어서 화장실에서 잠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건 아닐까. 아니면 혹시 휴지가 없어서 못 나오는걸까, 아니면 혹시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했거나,
부모님에게 들켜서 집에 끌려간건 아닐까 등등...
난 너무 불안하고 걱정이 되서 급기야는 여자화장실에 인기척이 없는 틈을 타서 혼자 몰래 들어가서 그녀가 칸막이
안에서 인사불성이 되어서 쓰러져 있는건 아닌지 살펴보기까지 했음...;;;
아놔, 어딜 갔으면 갔다고 연락을 해주면 좋으련만 하고 초조하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찾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상영관안으로 다시 돌아왔다. 혹시 내가 자리 비운 사이 그녀가 돌아왔을까 싶어서 들어오는데...
맙소사, 입구랑 아주 가까운 자리, 나랑 그녀가 앉아서 영화를 보던 그 자리랑은 완전히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그녀가 혼자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는게 아닌가. 아주 혼자 히히덕거리며 잘 보더만...
아주 영화에 몰입을 해서 내가 옆에서 몇번을 부르고 나서야 나를 알아본 그녀...;;;
그때 내가 느낀 서운함은 이루 말할수가 없을 정도였다. 난 그녀가 정말 걱정되서 영화 따위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계속 그녀만 찾아서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는데, 그녀는 나한테는 문자 한통도 안보내고 자기 혼자 태연하게
화장실 다녀와서 빈자리 아무데서나 앉아서 영화삼매경에 빠져있고...
왜 문자 한통 없이 여기서 혼자 영화를 보냐고 했더니 그녀가 하는말...
"다시 거기 갈려면 여러 사람들 비집고 들어가야 되잖아요. 민폐 끼치기 싫어서 그랬어요."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끼치는건 염려가 되면서, 남자친구인 나한테 민폐 끼치는건 염려가 안되더냐!!!
속으론 정말 이렇게 외쳐주고 싶었다.
"이 여자야! 우리가 무슨 영화 동호회 회원이니? 우린 데이트 중이란 말이야!!! 내가 걱정할거라곤 생각도 안하냐?"
정말이지 그녀에겐 나보다 영화가 더 중요했나 보다.
도대체 그녀에게 나라는 존재는 이정도밖에 안되는 존재였었나 보다.
그녀에게는 내가 걱정하고 있을거라는 사실보다 영화속 내용이 더 중요한 것이었었나 보다. 그녀에게 나라는
존재는 영화속 내용보다도 못한 존재였었나 보다.
그녀에게 나는 단지 영화비용을 대주는 물주에 불과했던 것인가 보다...
온갖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졌지만, 일단은 그녀와 내가 데이트를 하러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그녀를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일단은 우리가 서로 재밌게 만나자고 만난 자리이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화를 내거나 내 속마음을 다
이야기하진 않았다.
그냥 약간 부드러운 어조로,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느냐고 한마디 하고 곧바로 같이 옆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끝까지 봤다. 물론 난 그녀를 걱정하며 찾아 헤매느라 영화 내용따위는 거의 기억이 안났다.
그리고선 그날 집에 돌아가면서 그날 있었던 서운함을 그냥 잊어버리자고 속으로 다짐을 했는데..
그날 내 서운함을 더욱 배가시킨 일이 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 주려고 하는길에...
아놔 이여자...영화 다 보고 집에 갈때 되니까 덥다면서 나한테 완전 짜증을 내는거다.
내가 무슨 말을 걸어도 이여자는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좀 그만 걸으라는 표정을 팍팍 짓고...
난 좀더 같이 있고 싶어서 무슨 얘기든 하고 싶어하는데 그여자 대답 자체가 건성건성이었다.
그리고는 나한테는 별 관심이 없고 지나가는 군인아저씨들한테 더 관심을 보였다.
그것도 내가 보고 있는 앞에서...
"와, 군인이다. 군인 넘 좋아!!"
군인들의 건장한 어깨와 팔뚝을 쳐다보며 눈이 휘둥그레져 있는 그녀의 표정이란 정말 가관이었다.
언제는 내가 얍실해서 좋다며... 이제는 내가 얍실해서 싫다니...고작 일주일 사귄 주제에 이런 개매너가 어딨냐!!
나는 니가 뚱뚱해도 다른 여자한테 한눈 안팔려고 노력하고, 니앞에서도 절대 다른 여자 안쳐다볼려고 노력했는데.
그녀는 내앞에서 보란듯이 다른 남자를 탐하고 있었다.
그 광경에 난 정말 너무나도 맥이 빠지고야 말았다....
아무튼 아직 시간은 많았고, 좀더 그녀와 같이 있고 싶었으나 그녀 집에 사정이 생겨서
더이상 같이 있기는 무리였다.
그래서 할수 없이 버스타는 곳까지만 바래다 주려고 버스정류장까지만 같이 가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녀는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한참 가야 되는데 따라올수 있겠냐고 나한테 협박조로 얘기하는거였다.
더이상 따라오지 말라는 어조로 말이다...
세상에, 지천에 널린게 버스정류장인데, 무슨 버스정류장까지 한참을 걸어간다는건지 나로선 이해가 안됐다.
그냥 내가 데려다주겠다니까 그게 싫었나보다. 버스정류장까지 가주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싫었던걸까.
그녀는 짜증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 단지 날씨가 덥다는 이유로 낸 짜증 치고는 너무 나를 경멸하는 눈치였다.
결국 그녀가 내뿜는 포스에서 그녀가 나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감을 잡았다.
"제발 좋게 말로 할때 내앞에서 꺼져"
그녀가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이거였다. 물론 나한테 직접 그런말을 한건 아니기 때문에 나의 오해일수도 있지만,
그녀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는 아무튼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나를 거부하는 느낌. 더이상 내가 필요 없다는 그런 느낌....(다들 한번쯤 겪어봤을거다, 그런 눈빛...)
결국 그녀를 버스정류장까지만 바래다주려고 한것도 포기하고 그냥 지하상가입구에서 그녀와 작별했다.
데이트가 어째서 데이트인가.
상대방과 함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거지 만나서 무얼 하느냐는 사실 별로 중요한게 아니다. 그게 데이트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같이 할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즐겁게 여기고 고맙게 여길줄 알아야 그게
진짜 사랑이고 연애이고 데이트인 것이다. 그런 마인드가 없다면 데이트 하지 말아야 한다.
그녀와 만나는 내내 나는 온통 그녀에게만 집중하려고 노력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그녀는 나와 함께 있다는 것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는것 같았다.
오히려 나란 존재에 대해선 잊어버린 것 같았고, 데이트하는 내내 영화에 대해서만 생각했고,
무엇을 살지, 무엇을 먹을지, 그런것만 생각하는거 같았고, 집에서 부모님이 기다릴것만 걱정하는것 같았다.
그녀 옆에 내가 아니라 다른 누가 있어도, 그녀는 상관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정도로 그녀는 나에게 무심했고,
나에게 집중하지 않았다. 나에게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았다. 그녀의 관심사는 오로지 "영화"였다.
트랜스포머2, 그녀의 관심사는 오로지 그거였다.
나를 만나기 위해 트랜스포머2를 보는게 아니라, 트랜스포머2를 보기 위해 나를 만난것 같았다.
나는 그녀와의 만남이 "데이트"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그녀는 나와의 만남이 그냥 "영화 정모"쯤으로만
여겨졌던것 같다. 명색이 애인이랍시고 애인대접 해준다는게 요모양 요꼴이었다...;;;
그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결국 복잡한 감정을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가 그때 영화관에서 그녀를 발견했을때 느꼈던 서운함, 그녀의 진심에 대한 의구심 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녀는 답장을 주지 않았다.
오래 기다려도 답장이 없자 난 그녀를 도발하기 위해 한마디를 했다.
그녀가 나와의 대화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당신이 한남자랑 오래 못사귀는 이유를 이젠 알거 같네요."
내가 너무 상처주는 말을 한걸수도 있다. 그녀는 아직 나에게 마음이 있는 상태일수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어쩔수 없다.
나의 이말한마디로 인해 그녀가 나와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되더라도 난 어쩔수 없다.
왜냐면 지금 단계에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못하면, 어차피 앞으로 관계도 좋아질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문제였다.
그녀의 자존심을 긁는데 성공한걸까. 비로소 그녀가 답장을 보내기 시작했다.
"무슨 뜻이죠?"
그녀는 잠깐 얘기 안한거 가지고 오해를 했다고, 오히려 나보고 당신도 헤어진 전남자친구랑 다를바 없다고
나보고 막 뭐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그녀는 내가 제시한 몇가지 의문점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그날 왜 그렇게 나에게 남자친구에 대한 도리가 아닌 행동들을 많이 보였는지 말이다.
만약 그날 반대로 내가 오히려 내가 그녀처럼 행동했다면 그녀는 나한테 뭐라고 했을까.
장담하건대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거다.
좋아. 그녀 말대로 내가 오해를 한거라고 치자.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오해한건 절대 아니라고 보여지지만)
오해가 생겼다면 그걸 풀기 위해서 서로 노력해야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오해가 생겼는데 풀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해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걸 인정하는 거 밖에 안된다.
근데 그 여자는 나한테 오해라고 말해놓고 오해를 풀려고는 노력하지 않았다.
자신이 그때 왜 화장실을 다녀와놓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혼자 다른데서 영화를 봐야 했는지,
왜 그래놓고 남자친구한테는 문자 한통도 보내지 않았는지, 왜 헤어질때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는지 등등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전혀 얘기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 그게 뭔가. 결국 내 생각이 맞았다는걸 인정하는거밖에 안된다.
그게 아니면 오해를 풀 가치도 없을 정도로 나한테 관심이 없었다는 얘기겠지.
어느쪽이어도 그녀가 여자친구로서의 도리를 지키지 않은거밖에 안된다.
나는 오해를 풀기 위해서 자꾸 질문하고 자극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녀의 한마디는 딱 이거였다.
"죄송해요. 근데 이제 그만 만나고 싶어요"
씨발년...이게 무슨 사랑이냐.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할땐 언제고...
너 같은 여자는 사랑 따위 할 자격도 없어. 걸레 같은 년.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주제에 남자는 완전 밥먹듯이 갈아치우더만?
그래놓고는 자기는 잘못이 없는데 항상 남자들이 잘못인것처럼 얘기하고...
니 얘기를 공감하고 끄덕여준 나도 참 너무 착해서 탈이다.
내가 보기에는 남자들은 문제 없는데 니가 문제다 이년아.
보아하니 여자들 사이에서도 대체로 왕따인거 같더구만...
남자친구한테 이따위로 매너없게 구는 여자가 무슨 자격으로 다른 남자의 매너를 비판할수 있단 말이냐.
장담하는데, 지금의 니 성깔을 가지고는 평생을 가도 좋은 남자 못만날거다.
암만 발버둥을 쳐봐라. 너같은 여자한테는 아무리 좋은 남자가 나타나도 너는 그남자까지 너처럼 물들이고도 남아.
에라이, 물귀신같은 천박한 여자 같으니라구...
너 같은게 내 이웃이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창피하다 창피해.
그래도 니가 나에게 달았던 댓글들을 지우진 않겠다.
너는 니 블로그에 내가 달았던 댓글들을 싹 다 지웠더구나.
하지만 난 내 블로그에 달았던 니 댓글들을 지우지 않을거다.
고작 댓글 지우고 포스팅 지운다고 해서, 과거에 했던 니 천박한 업적들과 성격들까지 지워지는건 아니거든?
암만 지우고 다시 쓰고 해봐라. 니 성격이 그대로고 사고방식이 그대론데 블로그 수백번 지우고 새로 쓴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니? ㅎㅎㅎㅎ
잘먹고 잘살아라. 미친년아. 두고두고 이 포스팅 안지우고 기억해둘란다.
다시는 너같은 년한테 안낚이기 위해서라도...
하아, 도대체 나한텐 왜 이런 여자들만 꼬이는걸까...
역시 결론은 이걸까나.
"먼저 대쉬하는 여자중에 정신이 제대로 박힌 여자는 없다."
편견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경험이 그런걸 어떡하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말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
여자가 남자한테 먼저 대쉬하는 경우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이 아닌 뭔가 다른걸 바라는 꿍꿍이가 있어서 그런거 아니겠나.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여자라면 남자한테 먼저 대쉬하는 짓 따위 안하겠지.
# by | 2009/06/30 09:01 | 내둥지1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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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지랑 똑같이 생겨먹은 남자 만나서 개고생 좀 하겠죠...
그 사실을 그렇게 받아들인 거 자체가 그 여자가 좀 멍청한듯...
그여자랑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는 더이상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빵점짜리 여자랑 헤어진건 본인에겐 오히려 다행인거죠.